“전통과 창작을 혼합한 무용극으로 한국을 한눈에 소개하고 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3월14일 열리는 ‘코리안 환타시’ 공연 홍보차 18일 시카고를 방문한 인남순한국전통 문화원 단장의 굳은 각오다.
시카고에서는 이미 4-5번 공연을 펼친 경험이 있으나 이번 공연은 이민 10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5년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되는 등 그에게 특별한 의미와 애착이 있다.
인 단장은 “한 마디로 30여편의 공연 엑기스만 한대 모아만든 21세기 무용극”이라고 이번 공연을 정의한다.
인남순(중요무형 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씨가 이끄는 한국전통문화원 단원과 정재만(중요무형 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씨가 이끄는 벽사춤 아카데미가 함께 단군신화의 탄생부터 삼국시대, 고구려 벽화 무용춤, 신라의 처용무, 조선시대 격동의 세월, 선비문화, 서민문화에서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특징을 춤으로 살려 5천여년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미주류와 소수계 인론에서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 마음이 뿌듯했다는 그는 “너무 깜짝 놀랐다. 한·미 갈등을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문화로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공연홍보차 바쁜 일정속에 잠시 방문, 눈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인남순씨는 “늘 공연 스케줄에 쫓겨 수면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들 때도 많지만 눈에 보이는 대로 많이 먹으며 체력을 관리한다”며 “그래도 이렇게 의미있는 공연을 펼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벅차 오르고 힘이 솟는다.”고 밝혔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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