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인 연습은 이미 시작했고 2월 마지막주에 캐스팅을 확정, 개인별로 본격적인 배역 연습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한인미술가협회장으로 활동중인 김주성씨는 신부전증을 오랜 기간 앓고 있지만 이번 연극공연에 젊은이들과 호흡하며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미주 이민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연극을 계획해온 김주성씨는 안종관씨의 원작 한국 고전 토생전을 각색, 연말에 완성했고 문화사업에 관심이 있는 김왕기 예향 대표와 한뜻을 가지고 추진해 성사됐다.
김주성씨는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김왕기씨는 기획을 맡아 공연장 섭외 및 인쇄물과 팜플렛, 배우·스텝·스폰서등 섭외에 분주하게 뛰어 현재 배우 섭외는 거의 확정된 상태. 김주성씨는 “연극을 좋아해 87년 시카고 연극협회를 창립, 첫 공연 춘향전을 성황리에 마쳤고 4년여간은 정기 공연도 펼쳤었다. 그러다 신부전증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고 지난 99년 건강이 회복돼 ‘카페밀레니엄’작품을 마지막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김주성씨는 “미국의 3대 도시중 하나인 시카고에 살고 있는 우리가 문화를 이끌어가야 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하며 “그에 비해 특히 한인들이 한국 문화사업에 관심이 부족하다. 우리가 2세들이나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는 방법은 문화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연극과 관련해 “이민100주년 기념행사로 펼치는 연극인만큼 한국에서 자라났으면 모두 알만한 토생전을 선택했다”며 “경제적으로나 환경 조건이 열악하지만 최선을 다해 후배들과 열심히 뛰어보겠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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