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비 납부 운동
▶ 교회협의회-한인회 손잡아
아틀란타 교계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59개 교회가 회원으로 가입한 아틀란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정호)가 그 중심축에 서 있다.
지난 12일 한인회관 부속건물 개·보수비로 1만달러를 내놓은 교회협의회는 조만간 한인회비 납부 운동을 펼칠 예정이어서 또 다시 한인사회에 신선한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회협의회는 오늘 한인회 임원들과 만나 한인회비 납부운동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호 교회협의회장은 “한인회가 제안한 이런 공동 캠페인을 받아들인 것은 평소 교계의 사회적 책임이 크다는 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비 납부 운동은 그동안 한인들이 회비 납부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진납부 형식을 띠고 있어 자발적으로 한인회비를 내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아틀란타 한인회에 따르면 한인회비는 가구당 연간 30달러, 수입은 연간 3만달러에 불과하다. 한인 가구수가 1만 정도일 것으로 추산할 경우 10%만이 회비를 내고 있는 셈이다.
한인회는 한인들이 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26년의 연륜을 자랑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공인기관이다. 결국 한인 모두가 회원이고 주인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한인회비 납부 캠페인 추진은 한인들이 주인의식을 되찾는 기회이자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인회비를 꼬박꼬박 내온 한 인사는 “한인회를 외면하고 강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본다면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없어지고 결국 커뮤니티의 존재마저 위협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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