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인구 4백 여명의 미시간주 베리언 카운티 교육청에서 연방정부의 기금을 받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주제로하는 다큐멘터리 영상교육교재(비디오, CD)를 제작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총 11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제작하는 이번 한국전 참전용사 다큐멘터리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들의 증언을 위주로 제작, 학생들의 교육용 교재 및 자료로 쓰여질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의 홍보를 위해 대니스 렁그린 영재학교장, 휴 데이비스 홍보담당, 서용권 장학사등과 함께 14일 시카고를 방문한 진 모리스 부교육청장은 “현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참전용사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세대간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공산주의의 실태에 대해서도 교육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시작, 이미 지난 해 세계 2차대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바 있다”고 말했다.
모리스 부교육청장은 또한 “이번에 제작되는 비디오와 CD는 특히 한글로도 제작될 뿐 아니라 연방하원등에도 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시카고 한인 커뮤니니티에서도 많은 지원과 한국전의 경험이 있는 참전용사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베리언 카운티는 중서부에서 유일하게 9년간 한국어를 고등학교 과정에서 공식 제2외국어로 가르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이 날 모임에 참석한 황기학 관광공사 시카고지사장과 이 진 한인회부회장 등은 베리언 카운티에서 한국과 관련된 공연을 개최해 다큐멘터리제작을 위한 기금마련 방안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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