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를 위한 권익단체인 한인 교육 문화 마당집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미라씨는 최근 시카고지역 유력 잡지인 ‘시카고 리포터’지와 ‘북핵문제가 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의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임씨는 인터뷰에서 “대학시절 마당집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졸업후에도 갓 이민온 한인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계속하게 됐다”고 밝히고, 자신을 진보주의자로 소개, “본인이 북핵문제등으로 인해 불거진 대북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은 보수적인 성향의 일부 한인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임씨는 최근 북한의 핵문제로 야기된 파장이 한인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의 질문에 “한인들마다 성향은 다르지만 우려감이 팽배있는 것 같다”며 “특히 남한 사람이든 북한 사람이든 외모상으로는 별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이로인한 인종 차별의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씨는 이어 최근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대북관계에 대해 “이것은 단순히 핵문제하고만 관련한 사항이 아니다.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남한은 지난 11월 북한으로의 오일 공급을 차단한적이 있는 만큼 북한측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핵시설을 유지해야만 했을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당연히 북한이 핵시설을 폐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 양측모두가 지난 1994년의 제네바 협정을 파기 한만큼 이제는 북한과 미국이 다시 대화와 타협의 길로 들어서야 할 때”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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