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세탁업소의 세찬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한인 세탁업자들에게 기술 업그레이드와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제직물관리연구소(IFI)는 오는 4월 7-11일과 8월25-29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소재 IFI 본부(122 51 Tech Rd.)에서 두차례 세탁교육을 실시, 세탁업자들의 전문화를 돕는다.
최상학 IFI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한국어 통역도 준비되는 이번 교육은 한인 세탁업자들에게 영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드라이클리닝의 기본원리, 직물 분류법, 얼룩 제거 기술과 약품 사용법, 세탁소 운영 이론과 실제 등 세탁인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이 강의된다"고 설명했다.
등록비는 회원 450달러, 비회원 695달러이나 장학금이 제공되므로 문의가 필요하며, 수강은 30명으로 제한된다.
최 부회장은 "전국 4만여 세탁업자중 한인이 1만5,000명으로 3분의 1이 넘지만 IFI 회원은 500명 밖에 안되는 실정은 그만큼 전문화가 덜 됐다는 증거"라라며 "치열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는 길을 서비스 고급화외엔 없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또 "30년 가까이 세탁업에 종사했으면서도 어깨넘어 배운 기술로 하다보니 간단한 얼룩을 제거하지 못하는 세탁인을 본 적 있다"면서 "얼룩과 약품의 종류, 옷감의 질, 때를 빼는 절차 등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중요한 지식들을 알지 못해 고객을 잃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회장은 "세탁인들을 위한 IFI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앞서가는 경영에 큰 보탬이 된다"며 가입을 적극 권유했다.
전국적으로 8,000명의 회원을 갖추고 있는 IFI는 회원으로 가입하면 ▲사업 보험료 할인 ▲공공 요금 할인 ▲여행 경비 절약 ▲세탁인 신용 조합 가입 ▲재정 상담 ▲기업정보 제공 ▲ 컴퓨터 교육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년전부터 IFI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부회장은 전국을 순회하며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을 방문, 현지인들에게 선진 세탁기술을 강의하고 돌아온 바 있다.
▲문의:(301)622-1900 (800)638-2627 Ext. 148(최상학), 107(폴 김)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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