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이민선교회 발족
▶ 초기 이민자 어려움 돕기 나서
미주 한인 이민자들의 애환을 돌보며 복음을 증거하는 ‘기독교 이민선교회’가 발족돼 워싱턴 지역에 정착하는 한인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지방회 소속 목사들이 중심이돼 작년 12월 16일 창립한 ‘이민선교회’(회장 안준화 목사.사진)는 미국 초기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실제적으로 돕고, 나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민선교회는 또 매달 정기 모임과 세미나를 통해 이민자 선교의 이론과 실제를 경험하고 교회와 목회자간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회장 안준화 목사(워싱턴제일감리교회)는 “아직은 작은 모임이지만 목회자들이 자주 만남을 갖고 협력하면 선교의 효과가 클 것이라는 뜻이 모아져 출발했다”고 이민선교회를 소개하면서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갓 이민와 미국생활에 익숙치 못한 모든 한인들이 섬김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안준화 목사는 메릴랜드 온리 소재 워싱턴제일감리교회에서 1978년부터 목회하고 있다.
이민선교회 창립 이사진에는 김경진, 김성도, 김요한, 김한세, 안준화, 장재웅, 조옥란 목사 등 워싱턴 지역에서 목회하는 한인감리교단 목사들이 참여했으며 메릴랜드 실버스프링(18041 Bontleg Rd.)와 버지니아 애난데일(7220-D Columbia Pike)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한편 이민선교회는 첫 사업으로 지난달 28일 애난데일 사무실에서 조달진 박사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독일서 7년간 ‘대화 설교’를 연구, 보급에 힘쓰고 있는 조달진 박사는 세미나에서 “대화 설교란 외적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설교자의 의지 대신 대화의 정신을 담는 설교”라며 “회중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토록 해 설교의 권위를 살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박사는 “대화 설교의 특징은 1)설교자와 회중이 함께 하나님 말씀을 듣고 2) 이미지를 이용한 간접 대화 또는 내면적 대화 방식을 취하며 3) 결론과 제목을 제시하지 않는 등의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조박사는 “탈근대주의 문화가 팽배한 21세기에는 문학과 음악, 미술이 함께 대화하는 통합적 설교가 요구된다는 의식에서 생겨난 것이 ‘대화설교’”라며 “현재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란 CD를 통해 음악과 설교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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