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메다 노인자문위원회, 데이비스 주지사에
알라메다 카운티 소속 노인 자문 위원회 커미셔너들이 지난달 발표된 그레이 데이비스 가주 지사의 노인 복지 예산 삭감안에 대해 현실을 무시한 조치라며 전면재고를 요청하는 항의서한에 서명했다.
10일 오클랜드에 위치한 알라메다 카운티 노인 자문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가주 노인 복지예산 삭감 대책회의’에 참가한 커미셔너들은 지금까지 추진되어온 노인 복지관련 예산 삭감이 노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조치라는데 합의하고 데이비스 가주지사에게 전달한 항의서한에 서명했다.
조앤나 셀비 알라메다 카운티 노인 자문 위원회 커미셔너는 "13만 달러 이상 버는 고소득층 개인이 1%만 세금을 더 내도 노인 복지예산을 삭감하지 않아도 된다"이라며 "무작정 예산을 삭감할 것이 아니라 돈이 나올 곳과 들어갈 곳을 잘 살펴보고 우선 순위에 따라 분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노인 복지 프로그램은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브라운 백’과 ‘영양 프로그램’, 부모가 양육 능력이 없을 때 할머니가 손자를 키우도록 지원하는 ‘포스터 그랜드 패어런츠’(Foster Grand parents), 노인들끼리 불편한 환자를 돌봐주는’시니어 컴패니어’(Senior Companion), 그리고 ‘메디 켈’ 프로그램 등 5개다.
이 중 ‘브라운 백’, ‘포스터 그랜드 패어런츠’, ‘시니어 컴패니언’ 프로그램 등은 예산이 전액 삭감될 예정이며 ‘영양 프로그램’과 ‘메디켈’은 약 15% 정도 삭감될 예정이다.
마일리 수퍼바이저도 "노인 뿐 아니라 아동 문제 등 사회의 기반이 되는 문제 들은 주의깊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담배세, 자동차 등록세, 대형 회사의 세금 등을 제대로만 걷어도 이런 상황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앤나 셀비 알라메다 카운티 노인 자문위원회 커미셔너와 마일리 수퍼바이저를 비롯 ‘노인 독립 센터’(Center for Elder Independent), ‘알라메다 카운티 노인 엽합’, ‘에머리빌 노인 연합’ 등 20여개의 노인관련 단체들이 이날 회의에서 서명에 참가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조앤나 셀비 알라메다 카운티 노인 복지국 커미셔너를 비롯 15명의 커미셔너와 마일리 노인 복지국 수퍼바이저와 노인 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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