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으로 되돌아간 4,257명의 역이주 사유
▶ 이혼, 신병치료, 취학 등도 다수
지난 한해 한국으로 역이주를 한 사람들의 영주귀국 사유중 가장 큰 이유는 현지에서의 부적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항총영사관이 발표한 2002년도 해외이주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본국에서 해외로 이주한 사람은 1만 1,178명이었으며 역이주는 영주귀국 3, 284명과 해외이주 포기자 973명을 포함 4,257명에 달했다.
영주귀국을 한 사람들의 사유는 부적응이 9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취업 568명으로 2위, 노령이 48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혼으로 인한 영주귀국도 313명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수치로 볼 때 다른 환경에서의 부적응이 영주귀국을 결정하는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국에 대한 그리움도 커진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신병치료, 취학등이 영주귀국의 사유로 나타났다.
영주귀국 신고자의 국가별 현황은 미국지역이 1,4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지역이 674명, 중남미가 599명, 캐나다가 415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해외이주 포기자의 경우는 미국이 645명으로 1위, 그뒤를 캐나다가 278명으로 이었으며 영주귀국 신고자 출신국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중남미나 일본지역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지역으로의 이주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본국에서 해외로의 이주현황을 살펴보면 캐나다가 5,923명으로 1위를 차지해 그동안 1위를 고수하던 미국(4,167명)을 제쳤다.
이같이 캐나다로의 이주가 늘어난 것은 더욱 엄격하고 까다로워진 미국보다는 이민이 한결 수월한 캐나다를 선호하고 있으며 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최근 10여년간 인기를 얻고 있는 뉴질랜드로 755명, 호주로 330명이 떠났다. 그러나 중남미는 3명,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로의 이주는 한명도 없었다.
이들 해외이주자들의 이주사유는 취업이주가 6,3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청등 연고이주가 2,058명, 투자·사업이주가 1,66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국제결혼으로 인한 해외이주도 1,136명에 달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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