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디렉터 김완, KCCEB)가 주관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이 2월 17일부터 12주에 걸쳐 진행된다.
한인 초등학생들의 위해 매년 실시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은 8세부터 14세 사이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화요일은 ‘한국의 역사와 한국의 전래동화’, ‘수학과 영어 독해 튜터링’이 실시되며 목요일은 ‘풍물과 사물놀이’ 및 ‘탈춤과 한국 전통놀이’에 대해 수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과후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역사와 전래동화 학습을 실시, 2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정체성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김자연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 담당자는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더 많은 아이들이 참가하고 프로그램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한인 2,3세 아이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번에 많은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일주일에 세 번 실시된 수업 시간을 2회로 줄였으며 학습지도와 풍물도 같은 날 병행하지 않고 요일을 달리해 한국 전통놀이를 보다 다양하고 심도있게 배울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또한 질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기존 참가비 한달 40달러에서 120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오는 15일 오후6시∼8시30분 학부모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방과후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대학진학, 미국교육에 관한 강의가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서는 이스트 베이 한인 봉사회에서 받아 제출하면 되며 참가비는 한 달에 1200달러이며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은 80달러다. 문의는 (510) 547-2662 (김자연 방과후 프로그램 담당) <조택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