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경제적으로는 지난 수십년동안 1세대들의 피와 땀이 설인 노력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위상은 아직까지 제대로 정립되지 못했지요. 이제는 한인 사회내에만 목소리를 높였던 그늘에서 벗어나 정치, 교육, 문화, 경제적으로 한인들의 힘을 확보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계파와 정파, 세대를 초월한 정치 참여 모임인 ‘한인 정치 연합회’의 조찬조 회장(사진)은 “좋은 집과 좋은 차, 그리고 자기 자식들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은 버리고 이제는 한인동포 모두가 하나로 뭉쳐 한인 사회의 발전과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한인 사회내 각계 각층에서 개별적,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후원 활동을 한정연이라는 하나의 창구로 힘을 모아 한인 동포 차원에서 추진하자는 것이 우리 단체의 설립 취지입니다. 한인들이 그 동안 각 정치가들의 후원모임을 통해 적지 않은 지원을 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우리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요. 따라서 한인 모두가 힘을 합쳐 이들에게 때로는 지원, 때로는 견제를 가한다면 우리 한인 사회를 쉽게 생각하진 못할 겁니다.
후원활동을 할 때 하더라도 우리의 지분만큼은 확실히 챙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인 사회의 정치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인 개개인의 노력과 참여가 보조를 맞추어 갈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하는 조 회장은 “앞으로 공직에 근무하는 한인 1.5세나 2세들의 지위향상, 인재양성, 그리고 한인 사회내에서도 시의원이나 시장등 주요 정치인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본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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