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북가주 한인사회 굵직한 행사 줄지어, 기름마련은 힘들 듯
올해 북가주 한인사회에는 한국의 날 행사와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식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줄지어 있으나 계속되면서 악화되는 경기로 인해 행사를 위한 기금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한인사회내 큰 행사들은 대략 6개 정도로 5월에 열리는 동포 한마당 잔치, 6월의 이민 100주년 기념식, 전미주체전, 7~8월경 무궁화 장터, 8월의 실리콘밸리 한국의 날 행사, 9월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행사등이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가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동포한마당 잔치는 예산이 약 3만~4만달러 정도를 들여 치러왔으며 올해도 이정도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6월의 이민 100주년 기념식도 기념식 자체에만 10만여달러가 필요하며 올한해 필요한 예산을 합하면 30만달러가 훌쩍 넘어간다.
또 6월말 열리는 미주체전에는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와 실리콘 밸리 체육회가 참가할 것으로예상된다. 과거 미주체전 참가예산은 두 체육회를 합해 30만달러 이상이 들었었다.
실리콘 밸리 한국의 날 행사도 그동안 수만달러의 예산으로 치러졌으며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행사는 올해부터 이틀간 치러지면서 약 20만달러의 예산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같이 큰 행사 6개의 예산만 대략 계산해 보아도 최소한 약 90만달러의 예산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같은 큰행사들외에 여기 저기서 열리는 작은 행사들을 포함할 경우 올해 한인사회에서 거두어야 할 예산이 100만달러를 훌쩍 넘어버리게 된다.
이같이 행사를 하게되면 주류업소나 본국정부의 도움도 받지만 대부분의 예산이 한인업소들이나 한인들의 동참으로 이루어 지는 현실에서 올한해 100만달러가 넘는 돈이 한인사회에서 걷히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2년간 악화되고 있는 경기에도 이라크와의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최고 40% 이상 떨어진 매출등 모든 조건들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올해 한인사회내 대형행사들중 일부를 한데 묶어 치르는 것은 어떤가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해당 단체에서는 예산확보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기도 하다.
한인사회를 알리고 한인들을 위해 큰돈을 들여 치르는 행사인 만큼 돈을 내야 하는 한인들의 의견도 반영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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