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에 종사하는 한인 1.5세와 2세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미연합회’ 시카고 지부 (회장 제인 리, 이하 KAC 지부)가 4일 월례 정기모임을 시작으로 새해 활동에 착수했다.
KAC 지부는 2001년 12월 ‘Korean American Society of Chicago’라는 이름으로 설립 된후 지난해 11월부터는 전국 단위 조직인 KAC의 시카고 지부로 등록 됐으며, 매월 첫째 화요일 정기모임을 통해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한인 사회 및 타 커뮤니티의 인사를 초청 사회 전반에 관해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시카고 인권 위원회 산하 아시안 담당 자문위원회의 디렉터인 네이지 돌라씨와 쿡 카운티 주 검찰국의 밥 정씨가 초청 강사로 참여했으며. 이들은 미주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의 이민역사와 시카고 지역의 아시안 인구 분포도 및 생활 현황등에 대해 발표했다.
돌라씨는 모임에서 “시카고 지역에 10개가 훨씬 넘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생성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를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모임을 통해 타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고 나아가서는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의 화합을 이룩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현재 한인 사회 주요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세탁업 관련 사안과 잉글우드 몰 공사 지연문제등에 대해 집중논의 되기도 했다. 돌라씨는 이와 관련 “당면한 문제가 무난히 해결되기 위해서는 지역 시의원등을 포함 주류사회 정치인들과의 활발한 대화 및 접촉과 함께 주류 언론등을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스스로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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