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들의 환영 만찬회를 비롯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 너무나 감동스러웠습니다”
49명의 단원과 스텝을 이끄는 조성숙 리틀엔젤스 단장(사진)은 아직 감격이 삭혀지지 않은 떨리는 목소리였다.
해외 공연때 때로는 무관심한 한인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던 그는 그런 경험탓인지 이번 시카고 한인들의 열성적인 반응은 그의 마음을 벅차게 하기에 충분했다. “34명의 단원들과 스텝 15명, 장비운반을 위한 2.5톤 대형 트럭, 무대 설치, 장소이동을 위한 밴등, 한번 공연을 하기위한 준비작업이 엄청나다. 그러나 단원들이 질서 정연한 행동으로 협조해 줘 일하기가 너무 수월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구정날에 펼쳐져 아이들이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날텐데 씩씩하게 잘 견뎌줘 정말 대견하게 생각한다”고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해외공연의 경우, 무대가 작은탓에 장비를 최대한 사용하지 못 할 때가 많아 아쉬운 점도 많지만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와 함께 ‘환타스틱’이라는 평가가 힘을 북돋아준다고 말한다.
“물론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때도 있지요. 하지만 장기간의 단체 생활을 통해 사회성과 자발성이 길러지고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해요. 또 한국의 태극기를 가슴에 단 ‘평화의 천사’를 역할을 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죠” 1기 리틀엔젤스 단원출신으로 대학 무용과 1학년 재학 시절부터 리틀엔젤스 교사로 활동해온 조성숙 단원은 그때의 경험으로 단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달래준다고.
조성숙씨는 3차례에 걸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게 된 것을 이곳 한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전하며 다음 공연을 위해 뉴 햄프셔주로 떠났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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