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의 정신으로 공동체 위해 헌신하는 삶 살아야”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식 및 아틀란타 한인 이민사 출판 기념음악제가 지난 1일 오후 6시 아틀란타 한인회관 강당에서 주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메리 스콰이어 주 상원의원을 비롯한 주류인사들과 조중표 아틀란타 총영사 등 한인 단체장 및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해병대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양국가 독창에 이어 콜럼비아 우주선 폭발사고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최선준 목사(아틀란타 교회협의회 총무)의 개회기도로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아틀란타 은종국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100년은 오늘을 위한 정착의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다음 100년을 향해 한민족의 존재를 주류사회에 뿌리내리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가진 자는 덜 가진 자를 위해 나눔의 실천으로, 리더는 섬김의 자세로 동역자들과 함께 새 역사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단체장 축사에서 메리 스콰이어 주 상원의원은 소니 퍼듀 주지사를 대신해 ‘한인 이민 100주년 선언문’을 낭독하고 이를 김백규 한인회장에 전달했다.
아틀란타 교회협의회장인 김정호 목사는 ‘존경, 자랑, 책임의 새 100년’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이민 100년을 맞이하여 코리언 어메리칸들이 열심히 돈을 벌어서 열심히 이웃들과 나누는 나눔의 정신을 갖고 자기출세 보다는 공동체 전체를 위할 줄 아는 정신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3부로 나눠 진행된 기념식은 단체장들 축사에 이어 축하케익 절단식·이민사 전달식·감사패 수여와 함께 매스터코랄·할렐루야 청소년 찬양팀·마림바 연주·포도나무 어린이합창단의 3부 축하공연이 무대를 장식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민 100주년을 상징하는 ‘100인의 합창’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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