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최대 규모의 한인은행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한미 은행이 실리콘밸리에 진출, 11일 문을 연다.
한미은행 육중훈 행장과 황석필 지점장은 지난 30일 기자 회견을 갖고 한미은행의 실리콘밸리 진출로 지역 한인 경제 업그레이드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총자산 15억달러와 1억2천만달러의 자본을 가진 한미은행의 실리콘밸리 진출로 한인 은행들간의 시장 점유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우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이날 육중훈 행장은 기존의 예출금과 대출 업무외에도 국제무역·SBA 융자·주택 융자·각종 보험 및 뮤추얼 펀드등 투자상품까지 모든 금융업무를 한 곳에서 취급하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육 행장은 "우선 북가주 지역 한인들의 한인 은행 이용률은 1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한인 은행이 지역 한인들에게 미국 유수의 은행과 같은 믿음직한 서비스를 제공치 못했다는 이유도 있다"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배경으로 육 행장은 한미은행의 특징을 열거했다.
우선 미국내 한인 은행 20개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특히 나스닥(심볼 HAFC)에 상장돼 든든한 자본을 갖추고 있다는 것.
또 하나는 한인은행으로서는 유일하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굳이 외국 은행을 이용하지 않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이미 남가주와 샌디에고 13개의 지점이 있고 실리콘밸리 지점은 14번째로 그만큼 지점 운영 경험도 풍부하다는 경험론도 덧붙였다.
특히 한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소규모 융자도 은행의 주력 상품으로 개발되어 있어 자체 점수 환산제를 통해 융자 심사 결정이 매우 빠르다고 소개했다.
정기예금 금리 3%, 높은 정기적금 금리도 한미은행의 자랑거리중의 하나라고.
실리콘밸리 지점 규모는 3,500 스퀘어피트로 예출금 카운터 모두 고객들이 앉아서 일을 볼 수 있도록 안락하게 갖춰져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지점 오픈 기념으로 체킹 개인구좌는 1달러로도 개설이 가능하고 구좌 이용로도 무료이다.
사업구좌도 오는 3월31일까지 개설시에는 최저 잔고가 필요없다.
지점 개업식은 11일 오전10시30분이며 주소는 2765 El Camino Real, Santa Clara 로 전화번호는 (408) 2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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