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안자 컬리지 재학중인 롱 더이 트란군 살해후 도주
지난 22일 산호세 주립대 남학생 클럽간 패싸움 과정에서 숨진 김아람군 사건을 수사중인 산호세 경찰국은 살인 용의자로 베트남계 롱 더이 트란을 지목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산호세 경찰국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종합한 결과, 1차 용의자로 트란군을 수배했다.
수사관들은 60여명이 넘는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수사한 결과 당시 트란군이 흉기를 들고 있었고 아람군을 찌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란군은 사건 발생일부터 현재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그의 범행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아람군의 살해용의자인 트란군은 디안자 컬리지에서 어카운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산호세 주립대 아시안 사교클럽 모임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란 군의 현상금을 1백만달러로 지난 30일 발표했다.
한편 이번 패싸움을 한 람다 피 에필슨과 피 알파 피 아시안 사교클럽은 오래 전부터 앙숙관계인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들은 산타클라라 당구장에서 사건 발생 하루전에도 20여명이 싸움을 했었다.
이튿날 이들은 장소를 옮겨 사건 발생장소에 운집, 패싸움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들이 패싸움하기전 산호세 경찰국에는 21일 오후11시4분부터 패싸움을 한다는 제보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었으나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
이들 70여명의 두 사교클럽 회원들은 자정 무렵 싸움을 하기 시작했고 경찰이 다시 현장에 도착한 12시15분경에는 모두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슴에 칼이 찔린 채 피를 흘리던 아람군은 친구들에 의해 오전 12시23분경 병원에 옮겨졌으나 26분뒤 사망한 것으로 병원에서는 밝히고 있다.
당시 아람군은 이들 두 사교클럽의 싸움을 말리는 중재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밝히고 있다.
아람군의 유골은 지난 29일 가족들의 손으로 사라토가 인근 산위에 뿌려졌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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