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미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과학경진대회인 인텔 STS(Science Talent Search) 대회에서 최혜연(18)양이 한국인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3일 인텔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하프할로우힐즈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최 양은 `폴리머 연구에 대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주제로 출품, 내달 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미국내 과학영재 40여명과 겨룰 예정이다.
최 양의 연구내용은 물리적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서로 썩이지 않는 폴리머(고분자 화합물)에 융화성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최 양은 뉴욕주립대학(SUNY)의 스토니 브룩 가르시아센터 실험실의 연구과정에 참여해 기체와 액체가 공존하는 임계온도와 압력위에서 이산화탄소와 에탄기체에 특별히 제조된 폴리머 샘플들을 노출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새로운 코팅제나 접착제 등 각종 고분자 화합물을 개발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양은 학생회 부회장과 교내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는 등 교내 활동에서도 적극적이며 뉴욕의 쿠퍼유니온대학 화학공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소말리아에 병원을 짓는 것이 장래 희망이다.
STS 대회의 우승자는 대학입학시 장학금 50만 달러와 대회 우승 상금 10만달러를 받는다.
STS 대회는 지난 42년 시작된 고교생 과학경진대회로 이 대회입상자 출신 과학자 5명이 노벨상을 받는 등 미국 고교생 과학영재 대회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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