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청소년 정신지도 프로그램(KAMP, Korean American Mentorship Program)이 2003년 을 맞아 본격적인 새 출발을 시작했다.
KAMP(디렉터 줄리 류)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한인센터에서 ‘2003년도 킥오프 미팅’을 갖고 앞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6명의 한인 청소년들과 1년 동안 이들의 정신적 성숙과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줄 멘토(Mentor) 역할을 수행할 6명의 선생님들이 처음 만남을 가지며 서로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제임스 군은 "형, 누나들과 시간을 보내면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좀더 멋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대 1로 맺어진 학생과 멘토 들은 일주일에 한번 2∼3시간씩 만나 다양한 활동과 함께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토론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AMP가 베이지역에서 처음 청소년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 이들은 한인 청소년들의 사회적응과 감성 및 지적 발전을 목표로 미국의 ‘빅 브라더’(Big Brother) 또는 ‘빅 시스터’(Big Sister) 같은 단체로 성장키 위해 결성됐다.
하지만 첫 해 활동 후 자금 문제와 멘토 역할을 해줄 자원봉사자의 부재로 지난 해 까지 개점휴업 상태였다.
줄리 류 프로그램 디렉터는 "설립 취지는 좋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지난 해 까지는 유명무실한 상태였다"며 "올해 한인센터의 도움으로 일단은 공간을 확보하게되어 의욕적으로 시작한 만큼 자금문제 등도 잘 해결해 앞으로 꾸준히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과 멘토로 자원봉사할 지원자들은 전화(510) 421-0556이나 이메일 kamponline@yahoo.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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