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아 한인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1일 오후 애난데일의 야니토탈웨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3백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석, 워싱턴 가요동우회원들의 가요 공연과 민속 춤을 관람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노래자랑 순서에는 수십명이 직접 출연, ‘꿈에 본 내 고향’등 흘러간 가요를 부르며 타향살이의 아쉬움을 달랬다.
노인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떡국과 고기 산적, 부침, 냉채, 과일등을 들며 모처럼 설날 기분에 젖었다.
이날 경로잔치는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강남중)와 KBN-TV가 공동 주관했다. 대한항공 여승무원동우회(회장 조형자) 회원들은 노인들의 안내를 돕는 등 자원봉사를 맡았다.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 조삼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고유 명절을 맞아 잊지않고 어른들을 대접해준 이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강남중 회장은 어른들의 만수무강과 가내 평안을 기원했으며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다음달부터 노인아파트를 일일이 찾아 인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케이트 헨리 페어팩스 카운티 슈퍼바이저회 위원장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한 후“카운티, 한인회와 더불어 성공적이고 평화로운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조지 부시와 로라 부시 대통령 부부가 음력설을 맞아 한인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의 한인사회에 보내는 메시지가 낭독됐다.
강남중 회장은 이번 행사에 도움을 준 안 익스테리어의 안세웅 사장, 워싱턴 가요동우회(회장 신헬렌), 중앙씨니어센터(디렉터 이혜성)에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조삼래 노인회장도 김국 전회장, 공명철 후원회장, 송준영 준비위원장, 신선일 워싱턴비즈니스협회장, 강민식 강식품 사장에 감사패를 주고 고마움을 기렸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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