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목회자 한미우호증진위원회 결성
▶ 이번 달 집회 예정
수위가 높아져가는 한국내 반미시위외 미군 철수 주장이 미주 동포들의 다수 의견이 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한 워싱턴 지역 한인 교계 인사들이 ‘한미우호증진위원회’를 구성, 대대적인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미우호증진 워싱턴위원회(미주대표 김화일 목사. 이하 위원회)는 1일 준비 모임을 통해 시국이 다급한 만큼 오는 3월 6일로 예정됐던 ‘워싱턴 선언문’ 선포대회’를 가능하면 노대통령 당선자 취임
이전인 2월중순으로 앞당기기로 결의하고 한국측 한미우호증진위원회와 세부사항을 조율하기로 했다.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에서 3월에 열리는 워싱턴선언문 선포대회에는 한국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강평 목사와 황수관 박사가 참가 예정이며 웨인 스미스 박사(세계 우정사절단 창설자), 에드 플러 박사(헤리티지재단 총재),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등이 참석해 한반도 관련 강연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비 모임 참석자들은 “북한 핵문제는 한미가 공동으로 풀어야할 과제로, 정상적인 한미관계의 지속이 한반도 긴장 해결의 초석이 된다”는 취지의 위원회 설립 배경을 밝히면서 워싱턴 선언문의 초안을 작성했다.
선언문은 ▲현 시국에서의 미군 철수 주장 반대 ▲북한의 핵무장 노력 중단 촉구 ▲한미 동맹 관계를 저해하는 무조건적인 반미 시위 중단 촉구 ▲남북한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 지지 등 4개항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위원회 조직도 강화됐다. 우선 선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봉사위원장(김춘택 목사), 동원위원장(김원기 목사), 음악위원장(김홍렬 목사), 섭외위원장(김만풍 목사) 등 실행위원들을 보강했으며 고문에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를 추가했다.
또 안계수 목사(메릴랜드 교회협의회장), 이석해 목사(버지니아 교역자회장) 등 워싱턴 지역 교계 단체장들과 원로 인사들을 대거 자문위원으로 영입, 한인교계 전체의 일치된 의지를 표명하기로 했다.
김화일 목사는 “한미우호증진워싱턴위원회의 활동은 1차적으로 선포대회에 맞춰진다”며 “그러나 한국내 반미 분위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위험 수위에 이르면 미주내 타지역과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 활동의 폭을 넓혀갈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bj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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