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전야제 안무 총괄과 부산 아시안 게임 개막·폐막식의 무용 총감독을 맡았던 정재만 중요무형 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와 인남순 중요무형 문화재 제39호 ‘처용무’이수자가 시카고에 온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 정부 출범 축하를 겸해 인남순씨가 이끄는 한국전통문화원 단원과 정재만씨가 이끄는 벽사춤 아카데미가 함께 시카고,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에서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지역별로 1차례씩 ‘역사무’ 공연을 펼친다.
‘코리안 환타시(Korean Fantasy)’란 주제로 3월14일 시카고에서 열릴 이 공연은 우리 민족의 시원인 단군신화부터 고조선, 삼국시대, 고려, 조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역사를 표현한 무용 예술극으로 역동적이고 리듬감 넘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카고 지역 공연을 주관하는 한국전통예술인 협회(회장 김송기)와 이 진 한국전통문화 연구원 미중서부 지부장은 “아름다운 한국 전통문화를 주류에 홍보하려는 것이 핵심 취지”라며 “한국 문화를 미국 주류사회에 선보인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 문화를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다. 정기적으로 한국인들이 만들어내는 솜씨에 숨어있는 섬세함과 고유함을 이해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인들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며 한인들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다운타운 오디토리엄극장(50E Congress Parkway: Chicago Downtown)에서 3월 14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며 티켓은 20달러부터 50달러까지, 학생과 연장자(60세이상)에게는 10달러에 판매한다.(예매 티켓마스터, 전통예술협회 사무실 773-275-0101)
한편 이번 시카고 공연은 시카고 한국관광공사와 금실문화회가 협찬하고 이민 사업 100주년 기념사업회 시카고 지회와 시카고 시청이 후원한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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