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츠 키커 밴더잭트 ‘쓴소리’
‘아무리 키커라도 할 말은 한다.’
풋볼팀에서 키커와 펀터는 팀내에서 동료들에게 가장 대접받지 못하는 선수들이다. 경기 내내 몸으로 부딪치고 싸워야 하는 다른 포지션 선수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사이드라인에 서서 경기구경만 하다가 가끔 한번씩 나와 공을 차고 들어가는 편한 ‘잡’을 가진 키커들을 거의 동료로 여기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이처럼 팀 내 위상에서 바닥에 깔려있는 키커가 감히(?) 팀의 최고스타인 쿼터백과 감독을 질책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용감(?)하면서도 한편 정신나간(?) 선수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키커 마이크 밴더잭트. 캐나다인인 밴더잭트는 캐나다 케이블스포츠 TV와의 인터뷰에서 콜츠의 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열정과 박력이 부족하며 감독 토니 던지 역시 너무 온화한 성격으로 팀을 수퍼보울로 이끌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그에 따르면 NFL 올 프로 쿼터백 매닝은 열성과 박력이 떨어져 팀 리더로서 다른 선수들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리더십이 결여돼 있다는 것. 그는 콜츠가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뉴욕 제츠에 41-0으로 참패해 탈락한 것은 매닝이 큰 게임을 못 이긴다는 주장이 결코 엉터리만은 아님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던지 감독에 대해서도 “너무 흥분하지도, 너무 실망하지도 않는 등 성격이 너무 온화하다”면서 “매닝이나 던지가 항상 열심히 하는 프로페셔널이긴 하나 우리는 팀을 자극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밴더잭트는 지난 2000년 11월 당시 키커로는 최고계약인 5년간 775만달러에 콜츠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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