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게는 ‘드라이클린 디포’와 5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이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대책위원장 직을 맡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안용호 워싱턴한인세탁협회장, 김문환 전 훼어팩스카운티 디포 저지 대책위원장 등 경험 많은 분들이 각종 정보와 협력을 제공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신근교 몽고메리카운티 디포저지 대책위원장(이하 위원장)은 "실버 스프링 조지아 애비뉴 선상의 디포 건물 주변에 한인 세탁업소가 몇 개인지, 또 예상되는 피해는 얼마인지 등 정확한 통계나 자료가 없어 막막하다"며 "그러나 디포 문제 전부터 이 지역 한인들이 시정부 관계자들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좋은 유대를 맺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한인회장에 출마했던 신위원장은 "선거 후유증과 밀렸던 일들로 매우 바쁜 가운데 대책위원장 직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전 세우회장 이종하씨 등 한인사회의 많은 분들이 협력을 자청,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위원장은 "버거운 상대와 힘든 싸움을 벌이는 상황이 오히려 세탁업자들을 뭉치게 만드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다"며 "한인 세탁업자들도 이번 일을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며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위원장은 오는 3월5일 열리는 공청회를 앞두고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 당부를 잊지 않았다. 신위원장은 "이번 공청회가 실버스프링 디포의 영업을 저지하는 것 외에 몽고메리 카운티내 한인세탁업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조닝 제정과도 관련이 있다"며 "되도록 많은 한인들이 자리를 같이해 한인 세탁업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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