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인터넷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탄생한 온라인 언론이 정치동력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곧 미국 등에 웹 민주주의에 대해 한수 가르쳐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지난 24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 온라인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강화시키고 있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최근 수년간 한국에서 일어난 거대한 기술적, 민주적 변화 덕분에 중추적인 언론으로 갑자기 떠올랐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오마이뉴스 독자들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최후의 승자 노무현’에게 투표하라고 촉구했으며 선거는 노후보의 승리로 끝났다"고 보도하는 한편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앙마’라는 독자가 올린 촛불시위 촉구기사는 1주일 만에 한국 사상최대의 반미시위가 일어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대통령 당선자 측근들은 신기술이 젊은 세대의 민주주의 이념과 결합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윤영관 통일외교분과위원회 간사의 말을 인용해 "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외부세계에서 아직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한국의 정치적 동력을 완전히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온라인 언론의 출현은 보수와 진보 사이의 정치적 논쟁에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국이 곧 미국 등 다른 여러나라들에 웹 민주주의에 대해 한수 가르쳐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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