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서서히 명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김모양은 최근 부모를 졸라 1,000달러가 넘는 프라다 지갑을 구했다.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했다 또래 친구들이 그같은 명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고 와 부모를 졸라 산 것이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학을 다니는 이모양도 2,000달러가 넘는 루이뷔통 핸드백을 구하고 나서 크레딧 카드 빚을 해결하느라 한동안 고생을 해야 했다.
이같이 젊은 세대들이 명품이라고 불리는 샤넬이나 루이뷔통, 페레가모, 아르메스, 프라다, 조지오 알마니등의 비싼 브랜드를 찾는데는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 제일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몇 년동안 한국방송을 보는 한인 2세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이들 방송국의 웹사이트를 찾거나 한국의 포털 사이트를 찾을 경우 이같은 방송에서 스타들이 입은 명품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본국에서는 대학생들이 이같은 명품을 사기 위해 계를 조직하는가 하면 고등학생들은 원조교제의 유혹을 받기도 하는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한인 청소년들도 이같은 명품 선호사상에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것은 그만큼 한국 비디오의 위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들 청소년들은 "어느 드라마에 어떤 여배우가 들고 나온 가방은 어디것이다"라는 정보를 나누고 있으며 이같은 정보를 담은 잡지등을 살펴보기도 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그같은 명품 선호문화를 많이 접하는 일부 유학생들에 의해서도 유행이 퍼지고 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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