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출연한 NFL스타들 줄줄이 수난
“청키 수프(Chunky Soup) 징크스를 아시나요?”
NFL 선수들을 잡아먹는 수프가 있다. 돈도 좋지만 이 품목의 광고모델로만 나섰다하면 불상사가 생겨 화제다.
터렐 데이비스(덴버 브롱코스 러닝백), 커트 워너(세인트루이스 램스 쿼터백), 제롬 베티스(피츠버그 스틸러스 러닝백), 다나븐 맥냅(필라델피아 이글스 쿼터백), 브라이언 얼래커(시카고 베어스 라인배커), 마이클 스트레이핸(뉴욕 자이언츠 디펜시브엔드) 등 NFL 최고 스타들이 이미 청키 수프 광고에 출연했다 피를 봤다.
98년 NFL MVP 데이비스는 의문스럽게 무릎부상이 겹쳐 올해 백기를 들고 말았다. 부상이 끊이질 않아 30살이 채 못돼 은퇴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 3년간 2차례 MVP에 올랐던 램스 쿼터백 워너의 수난도 엄청나다. 올해 6전6패에 손뼈가 두 번 부러진 마당에 백업 쿼터백이 5연승을 연출, 자칫 잘못하면 오프시즌에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어 스틸러스의 ‘강철 버스’ 베티스는 올해 체중이 불어 그렇지 않아도 ‘청키’ 수프를 너무 많이 먹었다는 비난을 듣던 마당에 부상까지 당했고, 이글스 쿼터백 맥냅은 발목이 부러져 최소한 정규시즌에는 다시 뛰지 못할 딱한 신세다. 또 지난해 22.5색(Sack)으로 NFL 신기록을 세웠던 자이언츠 디펜시브엔드 스트레이핸은 청키 수프 광고에 출연한 뒤 색 토탈이 뚝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베어스 라인배커 얼래커는 팀이 손해를 봤다. 지난해 막판 역전승을 거듭하며 13승3패를 기록했던 팀이 얼래커가 청키수프 광고에 출연한 뒤 3승10패로 헤매고 있다. 무시무시한 청키 수프의 ‘태클’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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