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쿼터백 카슨 파머가 대학풋볼 시즌 최우수 선수상인 하이즈만 트로피 레이스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불과 2주전까지만 해도 전국 미디어의 하이즈만 트로피 후보대열에 이름이 끼지 못하던 파머는 마지막 2게임에서 라이벌 UCLA와 노터데임을 잇달아 대파하며 눈 깜짝할 사이에 유력한 수상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노터데임전의 효과는 엄청났다. 그의 경기모습을 거의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대부분 하이즈만 트로피 투표인단이 내셔널 TV 중계를 통해 당시 랭킹 7위였던 노터데임을 마음대로 유린하는 파머의 활약을 보게 되면서 분위기가 급속히 바뀌기 시작한 것.
달라진 분위기는 지난 9일 발표된 대학풋볼 기자단 선정 올 아메리카팀에서 파머가 마이애미의 켄 도시를 제치고 1진 쿼터백으로 선정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도시는 아직도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를 전승의 넘버 1 팀으로 이끌고 있다는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으나 같은 팀 러닝백 윌리스 맥게이히와 표를 나눠 가질 가능성이 커 파머의 역전수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
파머는 4일 발표된 월터캠프풋볼재단 선정 ‘올해의 선수’에도 도시와 맥게이히, 브래드 뱅크스, 래리 잔슨(펜스테이트) 등과 함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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