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에 30-20 승리
차저스는 또 연장 꿀맛
그린베이 패커스가 NFC 북부조 챔피언에 오르며 올 NFL시즌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시카고 베어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미네소타 바이킹스 등 경쟁자들이 일제히 3승9패로 추락해 있는 약체 디비전에서 9승3패를 기록, 5년만의 첫 조 우승이 확정됐다.
패커스는 1일 디비전 라이벌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보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30대20으로 승리, 정규시즌 종료 4주전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해프타임 직전 백업 와이드리시버 저반 워커가 15점차 리드를 향해 달리던 베어스 코너백을 따라잡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주전 러닝백 아만 그린이 무릎부상으로 실려나간 뒤에는 올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히지도 않았던 루키 러닝백 토니 피셔가 터치다운 런을 포함해 91 러싱야드를 뜯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3쿼터에는 노우즈태클 로드 워커가 베어스 센터의 펌블을 유인해내는 등 패커스가 이날 리그 유일의 안방불패 기록을 연장한데는 무명 후보선수들의 공이 컸다.
한편 샌디에고 차저스(8승4패) 대 덴버 브롱코스(7승5패) AFC 서부조 정상대결에서는 홈팀 차저스가 연장 대접전 끝 30대27로 승리했다. 차저스는 이날 일찌감치 0대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러닝백 라데니언 탐린슨이 게임당 약 70야드만 내주는 브롱코스의 NFL 최고 러싱 디펜스를 상대로 터치다운 3개를 포함, 220야드를 뜯어내 승률 5할 시즌이 보장됐다. 차저스는 올해 연장전에서만 3승을 뽑아냈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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