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충청권·호남권 모두 앞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와 후보단일화를 이룩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26일 발표된 이들 조사결과에서 특히 노 후보는 호남은 물론 서울.경기.인천 등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이 후보를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남지역만 열세를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율이 34.4% 대 29%(문화일보.YTN),28.6%대 25.8%(중앙일보) 등으로 나타나 이전 조사에 비해 양당간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일보.YTN = 여론조사회사인 TNS에 의뢰, 단일후보 확정 직후인 25일 실시한 조사 결과 노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 48.2%대39.1%로 9.1%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조사때는 각각 46.2%와 42.2%로 4% 포인트 차이였다.(표본오차 95% ±3.1%포인트)
단일후보 결정전 정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중 24.6%가 이 후보에게, 58.9%는 노후보에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후보단일화의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 전망에 대한 질문에선 여전히 이 후보가 62.9%로, 28.3%인노 후보를 크게 앞섰다.
올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투표 확실층은 79.5%로 조사돼 지난18일 조사때보다 3.9% 포인트 상승했다.
◇동아일보 = 코리아리서치센터와 25일 실시한 조사에서 노 후보는 42.2%를 얻어 이 후보의 35.2%에 비해 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2.6%포인트) 지난 14일 조사때 두 사람간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가 노 후보를 8.2% 포인트 차로 앞섰다가 지난 23일 단일화 TV 토론 직후 노 후보가 오차범위내 근소한 차로 역전시켰으며 이번에 그 격차를 넓힌 것.
◇중앙일보 = 노 후보는 41.8%로 33.2%인 이 후보를 8.6% 포인트 앞섰다. 지난18일 조사에서 이 후보가 46.2%로 37.8%인 노 후보를 크게 앞섰으나 단일화 후 판세가 뒤집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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