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항만 부두근로자들과 해운사들이 24일 6년간의 노사계약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대통령의 직접 개입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어온 서부항만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됐다. 샌디에고에서 시애틀까지 서부항만은 매년 미 전국총생산의 7%에 해당하는 3,000억달러 규모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서부항만은 노사분쟁으로 지난 9월29일부터 약 10일동안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졌으나 부시 행정부는 항만폐쇄가 국가 경제를 위협한다는 이유를 들어 태프트-하틀리 법을 적용, 연방법원이 항만을 다시 열고 90일의 냉각기간을 명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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