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연장안 부결… 올 연말 시효 만기
연방의회가 연방실업수당을 연장하는 절충안에 도달하는데 실패, 오는 연말부터 100만명에 이르는 실업자들이 실업수당을 잃게된다.
연방의회는 지난 3월 실업자들을 위한 연방보조혜택을 13주동안 연장했으나 12월 28일부터 시효가 만기된다. 82만명의 실업자들이 그날로 실업수당을 잃게 되고 이후로 매주 9만5,000명이 추가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상하 양원은 지난주 연방실업수당을 연장하는 법안을 지난주 각기 통과했으나 절충안에 도달하지 못했다.
상원은 실업수당을 13주 연장하는 50억달러 규모의 법안을 승인했으나 20일 폐회에 들어갔다. 한편 실업률이 높은 일부 주에 한해 실업수당을 5주 연장하는 9억달러 규모의 법안을 통과시킨 하원의 지도자들은 상원이 회기가 끝나기 전에 하원 법안을 채택했어야 한다며 책임을 상원에 돌리고 있다.
민주당 지도자들은 21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하원 공화당 지도자들에 상원 연장안을 채택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당부했으나 백악관은 방관자의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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