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무하메드와 함께 위싱턴 일대 연쇄 저격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고 있는 자메이카 출신 17세 존 리 말보의 어머니인 우나 제임스가 본국 자메이카로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우나는 연쇄 저격사건이 일어나기 훨씬 전인 지난해 12월, 말보의 신병처리를 놓고 무하메드와 다툼을 벌이던 중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밀입국 사실이 들통나 연방이민국의 이민 법정에 회부됐다. 그러나 그녀는 연쇄 저격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의뢰를 받은 상태여서 즉각적인 본국 송환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예심에서 자신은 배우자 폭행 피해자라고 밝히고 특별보호 신청을 제출했던 우나 제임스는 한때 자메이카에서의 결혼 사실을 부인, 이민국 관계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녀는 이번 연방이민국의 본국 송환 결정에 대해 10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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