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LAUSD)가 교사난 해소를 위해 전문직 및 타 직종 경력자들을 교사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의 대폭 확대에 나섰다.
LAUSD 로이 로머 총교육감은 21일 사우스센트럴 LA의 존 프리몬트 고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사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타 직종 경력자를 교사로 채용하는 ‘LA 티칭 펠로우’(LATF) 모집 대상을 예년보다 10배 가량 늘려 내년부터 연간 1,000명까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교육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극심한 교사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수학, 과학, 특수교육 분야 교사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LATF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되는 신임 교사는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6주간의 단기 집중 교육을 받은 뒤 바로 교사가 부족한 중·고교 현장에 투입되며 교사직을 수행하면서 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과정을 동시에 밟게 된다.
교육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직 은행가와 회계사, 광고회사 간부 등 각종 전문직 출신 130여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에 들어섰다. 이 프로그램의 내년도 신청 마감일은 2003년 2월7일이며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www.lateachingfellows.org 또는 전화 (213)241-4187에서 얻을 수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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