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엘렌-줄리 정 자매 12월9일 콜번 스쿨 지퍼홀서 공연
피아노·바이얼린·첼로 앙상블
브람스 피아노 3중주 C장조 Op. 87 등 연주

나란히 명문 예일대 음대 대학원을 다녀 한국과 미국 음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한인 3자매 제니 정(29, 피아노), 엘렌 정(27, 바이얼린), 줄리 정(25, 첼로)씨로 구성된 ‘정 트리오’가 처음으로 LA무대에 선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음악가들인 정명화(체로), 경화(바이얼린), 명훈(피아노)의 ‘정 트리오’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12월19일 오후7시30분 콜번 스쿨 지퍼홀에서 LA데뷔 공연을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 ‘정 트리오’는 브람스 피아노 3중주 C장조 Op. 87, 베토벤 피아노 3중주 C장조 3번,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3중주 E 단조 Op.67등을 연주한다.
서로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고 호흡이 맞는다는 이들은 음악적 컬러도 서로 닮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들은 작년 여름 서울의 ‘금호 아트 홀’에서 한국 데뷔 연주회를 가졌으며 미 동부의 뉴욕, 보스턴, 시카고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줄곧 성장해온 3자매중 제니는 11세때 피츠버그 심포니와 협연했고, 줄리는 토론토 청소년교향악단, 엘렌은 13세때 온타리오의 노스요크 심포니와 협연하는등 모두가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토론토 대학 재학시절 ‘정 트리오’ 실내악단을 결성해 앙상블을 맞추면서 국영방송인 CBS-TV와 라디오 출연하고 총독 관저에 초청돼 연주를 하고부터이다.
‘정 트리오’를 눈여겨본 첼리스트 알도 파리소(예일대 교수)의 초청을 받아 이들은 지난 99년 예일대 대학원에 입학, 작년에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중에서 제니(피아노)씨는 줄리어드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예일대 재학시절에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아들로 이어지는 세대간 동문은 많아도 3자매가 동시에 학교를 다닌 것은 극히 드물어 학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크게 소개하기도 했다. 정트리오의 LA데뷔 공연의 티켓은 25달러이다. (626)825-0234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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