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교회
신수분씨
무료 지도
50여명 참가
“꽃꽂이 배우며 하나님 사랑 나눕시다.”
웨스트코비나의 유니온교회(담임목사 이정근)가 지난 5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꽃꽂이 무료 강습이 동부와 인근지역 한인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니온교회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1~12월 2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정오 2시간 동안 꽃꽂이 무료강습을 마련하고 있는데 첫날인 5일에 이어 12일에도 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유니온교회 행정담당 김기원 목사에 따르면 수강생 가운데는 유니온교회 신도보다는 타교회·타종교 신도(천주교 7명)나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10명)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 목사는 “커뮤니티 봉사의 차원에서 신앙에 관계없이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며 이번 강좌가 계기가 돼 믿는 마음이 생긴다면 더욱 좋겠지만 강좌 수강의 전제조건으로 신앙을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수강생들의 연령분포는 30대 초반부터 70대까지 다양한 편이며 나이든 주부들이 보다 배움에 열성적이라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풀러튼의 신원장로교회에서 꽃꽂이를 담당하고 있다는 신춘화씨는 “이번 강좌에서 열심히 배워 교회 꽃꽂이를 보다 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말까지 계속될 꽃꽂이 강좌의 강사는 유니온교회 꽃꽂이 담당 신수분 집사며 배을종 권사를 비롯한 꽃꽂이 봉사회 회원들이 강좌를 돕고 있다. 신수분씨는 하수회 꽃꽂이 1급 사범에 한국 꽃예술 작가협의회 작가며, 덕화여상 교사, 서울플라자 호텔 꽃꽂이 전담, 명동 하수회 꽃꽂이학원 강사 등을 역임한 꽃꽂이 전문가다.
유니온교회 위치는 710 N. Lark Ellen Ave., West Covina. 문의는 (626)858-8300(김기원 목사)
<박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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