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3명 참변 부주의 운전 한인에 경종
갓길 주차해도 절대 밖으로 나오지 말것
11일 카바존에서 한인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교통사고는 차량들이 과속으로 달리는 새벽에 운전자가 갓길에서 무모하게 후진을 하던중 프리웨이 차선으로 진입, 뒤에서 오던 트럭에 받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평소 불법 및 부주의한 운전을 일삼는 한인 운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김모(51·아테시아)씨가 91번 프리웨이 동쪽방향으로 달리던 중 5번 프리웨이 교차로 부근에서 차가 엔진고장을 일으켜 3차선에 정지해 있던중 뒤따라 오던 트럭에 받혀 현장에서 숨졌으며 약 2~3년 전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술에 만취한 한인남성이 프리웨이를 거꾸로 달리다 마주오는 차량과 정면충돌,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도 고장난 차를 프리웨이 갓길에 세워놓고 차에서 내려 타이어를 점검하던 한인이 과속으로 달리던 트럭에 받혀 사망하는 등 불법운전 또는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한 대형참사가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웬디 무어 대변인은 “LA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3,000여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대부분의 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가 원인”이라며 “절대로 과속하지 말고 항상 방어운전을 하도록 노력할 것”을 조언했다.
CHP는 프리웨이 사고예방을 위해
▲프리웨이 후진을 삼갈 것
▲부득이 차를 세워야 할 경우 갓길을 피하고 가까운 출구에서 내릴 것
▲아무 이유없이 차를 세우지 말 것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 차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할 것을 권했다.
<구성훈 기자>shgoo@koreatimes.com
무면허 택시 보험 커버는
개인 자동차로 영업을 하는 무면허 택시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상황에 따라 피해보상이 상당히 복잡하다.
사고를 낸 차량이 다행히 보험에 가입돼 있을 경우 피해자는 이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지만 보험회사들은 통상적으로 약관위반을 내세워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해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을 끌기 마련이다.
그러나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들은 이같은 경우라도 최소한의 보상을 받는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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