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에 지역 행정을 사실상 책임지게 될 7개의 ‘미니 시청’이 신설돼 주민들이 민원접수는 물론시가 제공하는 모든 공공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미니 시청을 준비해온 제임스 한 시장은 12일 주민들에게 신속한 시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의 ‘팀웍 LA(TeamWork LA)’ 시행정 개혁안을 발표했다.
계혁안에 따르면 이들 7개지역 미니시청에는 실장 책임아래 민원담당 직원이 상주하고 경찰국, 소방국, 교통국, 검찰, 건물안전국 등 시정부 기관 직원이 파견돼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게 된다. 또 이들 미니시청에는 현재 설립되고 있는 주민의회(Neighborhood Council)를 담당하는 시공무원도 파견되는 등 시민들이 다운타운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공공서비스나 민원을 접수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LA시는 이같은 ‘팀웍 LA’ 계획을 뒷받침할 새로운 컴퓨터 전산망인 ‘LA스탯(LA Stat)’을 구축, 주민들의 민원신청과 처리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한 시장은 이날 “밸리 분리안이 비록 부결됐지만 밸리를 포함, 지역주민에 대한 공공서비스 개선이 절실함을 알게됐다”며 “최근 개설된 311 전화 서비스도 이같은 서비스 개선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7개 지역은 노스 밸리, 사우스 밸리, 웨스트 LA, 이스트 LA, 사우스 LA, 하버와 센트럴 지역으로 나눠지게되며 한인타운이 들어가는 센트럴 지역 민원실장에는 한인 알렉스 김씨가 이미 임명됐다.
제임스 한 시장이 루스 갈란터, 탐 라본지, 제니스 한 시의원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팀웍 LA’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환동 ,진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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