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한인사회의 지지에 감사를 표시하고 이민100주년 기념사업 등 한인사회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6일 센추리 프라자 호텔에서 당선 후 첫 공식기자회견에서 본보를 비롯한 한인언론에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4년 임기동안의 주요 목표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예상외로 강력했던 사이몬 후보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아시안들의 지지가 당락의 주요 변수였다”며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캘리포니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을 늘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어 “오는 1월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한인 커뮤니티에 진심어린 축하를 드린다”며 “주정부 차원에서도 한인사회의 요청이 들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앞으로 4년간 가주 경제를 회생하는데 최우선 과제를 두겠으며 이외에 교육과 공공안전, 환경보호와 쾌적한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하겠다”며 “특히 어린이와 저소득층, 이민자를 위한 의료보험과 사회복지 확대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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