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뷴·선타임즈 , 타블로이드판 신문 경쟁
최근 들어 시카고 지역 주요일간지들이 신세대들을 타겟으로 하는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발간하는등 양대 신문사의 신세대 신문 전쟁이 시작됐다.
중서부지역 최대 일간지인 시카고 트리뷴과 선타임즈사는 지난 달 30일 신세대를 겨냥하는 타블로이드 크기의 새로운 신문인 레드 아이와 레드 스트릭을 동시에 출간, 본격적인 신세대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시사문제는 물론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카락 경매소식등 신세대들의 관심을 끄는 기사 위주로 제작될 예정인 이 들 신세대 신문들은 이미 일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트리뷴과 선타임즈는 시카고와 인근 서버브지역에 거주하는 125만명의 18세-34세 젊은 층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발행하게 됐으며 시카고지역 젊은층 세대의 29%는 선타임즈, 18%는 트리뷴지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뉴스보다는 TV나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다는 아델린씨(18)는 “신세대 신문을 접해보니 기꺼이 25센트를 투자해 매일 신문을 구독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세대 신문의 등장은 기존 신문 구독자의 고령화 현상과 젊은 층의 신문 구독을 하는 젊은 층이 점차 줄어 들고 있다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1972년 21세에서 25세 연령층 중 41.2%가 신문을 읽었던 반면 2000년 조사결과에서는 단지 19%만이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기에 두 신문사의 젊은층을 겨냥한 신세대 신문의 발행은 이 같은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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