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향배,밸리분리 여부,연방의석판도
GG시의원 출마 박동우 후보등 한인들 선전기대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4일 주요 후보들은 한표라도 더 획득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의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날 아침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 광장에서 환경보호론자들을 상대로 가진 연설을 시작으로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지역 센트럴 밸리 지역을 거쳐 오후 LA에 도착하는 등 수백마일에 걸친 마지막 유세를 마감했다.
데이비스 주지사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빌 사이몬 공화당 후보도 하룻동안 20여개의 라디오 토크쇼에 무더기로 출연하며 정책소개 및 데이비스 주지사 흠집 내기에 주력하는 한편 임페리얼 밸리, 팜 데저트, 온타리오, 몬테벨로 등 보수층 밀집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LA 지역 최대이슈인 밸리분리 투표와 관련, 제임스 한 시장은 ‘밸리 분리안’(주민발의안 F) 통과저지를 위해 이날 밸리 지역을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호소했고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시의원 등도 흑인밀집지역을 돌며 역시 분리반대에 동조할 것을 요청했다.
한인 후보들도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하루종일 눈코뜰새 없는 시간을 보냈다.
가든그로브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박동우 후보는 오전 일찍부터 200여명의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가든그로브 시니어 센터를 방문해 노인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가든그로브시의 총 유권자 6만5,000여명중 1만4,000표 정도를 얻으면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가장 중요한 후원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인 만큼 한인유권자들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재선을 노리고 있는 최석호 후보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워싱턴주 상원의원 재선에 나선 신호범 민주당 후보, 하와이주 23지구 주하원의원 3선에 도전한 실비아 장 룩 민주당 후보, 25지구 주상원의원에 도전한 재키 영 민주당 후보 등도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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