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풋볼 시즌이 종반으로 접어들며 내셔널 타이틀을 향한 레이스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AP 랭킹 1위였던 마이애미(8승)와 2위 오클라호마(8승)는 2일 각각 1승씩을 추가했다. 그러나 경기 뒤 1, 2위의 자리가 뒤바뀌었다. 마이애미는 약체 럿거스를 상대로 첫 3쿼터동안 쩔쩔맸던 대가로 21주 연속 차지했던 1위에서 밀려났고, 오클라호마가 새 ‘넘버원’ 팀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BCS 랭킹에서 마이애미를 바싹 뒤쫓던 노터데임, 버지니아텍, 조지아 등은 일제히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내셔널 챔피언의 꿈에 큰 타격을 입었다.
마이애미는 럿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쿼터까지 뒤지다가 막판에 불이 붙어 42대17로 승리했다. 그러나 미 대학풋볼 기자단은 용서 없이 마이애미를 끌어내리고 13위 콜로라도를 27대11로 물리친 오클라호마를 1위자리에 올려놨다.
10년만의 첫 내셔널 챔피언전 진출을 노렸던 노터데임은 홈경기에서 보스턴 칼리지에게 7대14로 패했다. 노테데임은 이날 러싱공격에서 122야드 대 107야드, 패싱공격에서 235야드 대 77야드로 기록면에서는 월등히 우수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려 8번이나 공을 펌블(fumble)하는 바람에 어이없게 패하고 말았다. 버지니아텍(8승1패) 또한 피츠버그에 21대28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으며 조지아(8승1패)는 플로리다에게 20대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팩-10 경기에서는 워싱턴 스테이트가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44대22로 물리치고 8승1패(컨퍼런스 전적 5승 무패)로 컨퍼런스 선두를 유지했으며 UCLA는 워싱턴을 34대24로 제압하고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USC는 경기가 없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