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심화
온라인 수업등
대안고심
전국 최대의 공립대학 시스템인 칼스테이트 계열대학(CSU)이 8년째 계속 등록학생수가 급증하는 이유는 남가주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경제상태 추락세가 계속되고 베이비 부모의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연령에 도달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찰스 B. 리드 CSU 총장은 1일 대학평의회 모임을 통해 이같은 학생수 급증세에 따른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그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CSU의 올해 학생수는 총 40만6,896명으로 역시 기록을 경신했던 지난해의 학생수보다 또 5%(1만8,291명)가 증가했다.
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학입학 연령 자녀들의 증가와 고학력 선호 추세는 앞으로도 수년간 계속되어 CSU의 경우 2010년까지 추가로 약 12만명의 고교 졸업생들이 등록 대열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수년간 계속되는 가주 경제 하향세로 인해 직업을 찾지 못한 고교졸업생들이 대학진학을 대체 활로로 찾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CSU 입학 희망자수는 폭발적 증가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드총장은 이날 “주정부의 타이트한 예산정책과 학생수의 급증 사이에서 CSU는 예산부족이라는 시급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리드총장에 따르면 올 CSU에 배정된 예산은 1만5,000여명 학생이 늘어난 것이 감안되어 약 30억달러에 달하지만 내년 학기에 다시 증가될 학생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내년 한해만 추가로 4억달러가 더 필요하다.
리드 총장은 이날 CSU 이사들과 교수, 스태프 멤버들에게 부족한 예산상황 하에 급증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 연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온라인 클래스 개설 ▲컴퓨터 교육으로 1주 1회 출석 수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CSU에 따르면 각 캠퍼스들은 입학 요건 강화, 서머스쿨 이용 등으로 넘쳐나는 학생을 소화하고 있는데 이어 등록 마감일을 수개월씩 앞당기는 정책도 이미 시행중이다.
롱비치와 샌디에고 캠퍼스는 내년도 학기 등록절차를 이번 달로 마감할 예정이며 새크라멘토 캠퍼스조차 내년 5~6월까지만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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