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에인절스가 월드시리즈 대 위업의 파티 기분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매각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어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소유주인 월트 디즈니사는 금년 말까지 완전 매각하든지 상당한 재력이 있는 파트너를 찾는지 둘 중 하나를 택할 예정이다. 매매 예상가격은 1억7,500만달러에서 2억5,000만달러다.
디즈니사는 그 동안 주식가격이 계속하락, 주주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이런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방편 중의 하나로 지난해 1,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에인절스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시즌으로 여분의 수입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올 적자 예상폭은 800만달러다.
그러나 에인절스의 적자 액수는 디즈니의 연 수입 250억달러에 비하면 미키마우스의 속눈썹 정도에 불과하다. 또 에인절스가 승리한 올해 팀의 매출액은 1억달러에 비교해도 그렇다.
새 구단주 후보로는 뉴포트비치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피터 우베로스(64), 뉴욕의 네덜란드사의 제임스 네덜란드 시니어(77), 세계 400대 부자에 오른 칼로로스 페랄타(50), 왓킨스 그룹의 도날드 왓긴스(5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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