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성수기 핑계
올리기만 하는
국적기와 대조적
‘한국 500달러에 다녀오세요’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한국항공사들의 성수기 LA-인천 왕복항공료가 1,000달러에 육박,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 노스웨스트 항공사가 LA, 샌디에고 등 서부도시 출발 인천, 부산행 왕복요금을 한국항공사의 절반 수준인 500달러에 치고 나왔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오는 11월8일까지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오리건 포틀랜드, 샌디에고, 샌호제 등 미 서부 주요도시에서 출발하는 인천, 부산행 티켓을 편도 250달러, 왕복 500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티켓은 12월5일 이전에 미국에서 출발해야 하고 12월25일까지 미국에 입국해야 한다.
할인요금이 적용되는 항공편은 LA-인천, LA-부산, 샌프란시스코-인천, 샌프란시스코-부산, 시애틀-부산, 포틀랜드-부산, 샌디에고-인천, 샌디에고-부산, 샌호제-인천, 샌호제-부산 등 10개 노선으로 각 1일 1회 운항되며 모두 일본의 도쿄를 경유한다. LA발의 경우 매일 오전 11시5분 출발 다음 날 오후 9시25분 인천에 도착한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LA-서울 왕복항공료는 현재 839달러에서 12월1일부터 889달러로 오르며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8-23일에는 다시 949달러로 인상된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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