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제들의 성추행 문제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젊은 가톨릭 사제들이 나이든 사제들에 비해 훨씬 더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LA타임스가 전국 80개 교구의 1,854명의 가톨릭 사제들에게 ‘종교·도덕적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조사에서 41세 미만의 젊은 사제들이 전통교회의 계급제도에 대해 대체로 순종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동성애, 낙태, 산아제한 등의 이슈에 대해 확실하게 ‘죄악’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사에서 전체 사제들 중 30%가 종교 및 도덕 이슈에 대해 ‘개방적’(liberal)이라고 말했으며 28%는 ‘보수주의자’(conservative), 37%가 ‘중도파’(moderate)라고 답했다. 그러나 젊은 사제들 사이에서는 약 40%가 자신을 보수적이라고 소개했고 75%는 나이든 사제들보다 종교적으로 정통파(orthodox)라고 말했다.
이것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24년 동안 ‘정통파로의 전환’을 활발하게 추진해온 결과로 교회학자들은 미국의 젊은 사제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의 중심이 개방적인 유럽과 북미의 가톨릭에서 보다 보수적인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로 옮겨가면서 정통파가 부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