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1.5세 변호사등 10여명 네트워크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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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세 변호사와 사업가 10여명이 1세와 2세의 다리역할을 맡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김석영, 조태연, 스티븐 한, 준 최, 벤자민 최 변호사 등 법조 및 비즈니스 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인 1.5세들이 한미네트워크(KAN: Korean American Network Inc)를 구성, 24일 공식등록했다.
한인 2세와 3세를 양성하고 이들과 1세대의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협회를 조직, 이날 공식 등록을 마친 이 협회는 오는 12월 창립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모임의 회장직을 맡은 김석영 변호사는 “1.5세라는 중간자의 입장에서 한국적 정서의 1세와 미국적 사고방식을 지닌 2세를 연결하는 고리가 되고자 이 모임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모임과 프로그램을 통해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현재 전문직에 종사하는 1.5세들이 조언자와 정보부족 등으로 주류사회에 진출하기가 무척 힘들었다”며 “고등학교, 대학교에 재학중인 2세, 3세들만큼은 우리가 가졌던 어려움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AN은 이와 관련 ▲12월에 창립 모임을 개최하고 ▲별도로 사무실을 마련하고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24시간 핫라인을 설치, 전문직업을 알선한다. 또 ▲내년 1월 세미나 형식의 1세와 2세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내년 3월 전문인 1.5세들을 중심으로 고교생, 대학생에 인턴십 및 전문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직업박람회를 뉴욕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코람문화재단(회장 김동빈)은 24일 영빈관에서 1.5·2세 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KAN이 개최하는 직업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1만달러를 전달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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