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신웅씨가 첫 시집 ‘바람 없는 날에도 뜨는 연’을 최근 출간했다. 그는 이 시집에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 친구에 대한 추억, 헤어진 정든 사람, 친척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견딜 수 없는 고통 등을 시어로 표현하고 있다.
시집 서두에서 김씨는 “밤잠을 설치던 고통이 정신적 고뇌로 바뀌며 사물을 대하는 눈조차 직시하지 못하던 때 이를 바로 보기 위해 글을 읽다 이어진 글 쓰기가 여기까지 왔다”며 “삶의 도정에서 간헐적으로 빚어진 시편들을 묶으며 비록 낙과일 것 같은 열매들에게도 소중한 수확으로 느낀다”고 적고 있다.
그의 시에 대해 성기조씨(시인,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장)는 “인문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창조된 시들은 그리움과 추억에 대한 냄새를 물신 풍기고 있다”며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에 있는 자연의 감성과 떠나온 조국의 향수를 시집의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고 평했다.
그는 문예운동 ‘시와 시론’으로 등단했으며, 미주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장, ‘크리스찬 투데이’ 편집기획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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