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조련된 25마리의 말들이 7명의 댄서와 공연을 한다는 것은 정말 보지 않고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 말들이 네발로 춤을 추기도 하고 결코 넓지 않은 원형 공연장에서 정확히 뛰고 정지하고 연기한다.
10월 13일~11월 10일
OC 퍼포밍 아츠센터 건너편 빌리지
1989년 창단 세계적인 명성얻어
유럽·미주 ·아시아등 순회공연도
공연 내내 조명은 반대편의 관객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어두운 분위기를 내는 가운데 주로 하일라이트 조명만이 그들의 움직임을 따라간다. 말들이 놀랄까봐 공연은 저녁에만 이루어 진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기마 극단인 ‘징가로 극단’(Zingaro Theatre)의 공연이다.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 극단중의 하나인 이 극단은 10월13일부터 11월10일까지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 건너편에 ‘징가로 빌리지’를 설치해 놓고 공연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 오렌지 페스티벌’(Eclectic Orange Festival)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징가로 극단이 올해 미국내에서 초연하는 것으로 연출자인 바르타바스가 2000년에 제작한 ‘트립티크’(Triptyk)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파리의 서커스 단원들의 정열적이고 수준높은 전통적인 이미지와 현대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작품으로 LA타임스는 리뷰에서 관객들이 놀랄만한 서커스이자 발레단의 공연이라고 평하고 있다.
1989년 프랑스에서 태동한 이 공연단은 기마와 댄서들의 스펙터클한 공연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수차례에 걸쳐 유럽, 아시아, 미주지역의 순회 공연을 갖기도 했다.
공연하는 말들은 제작자인 바르타바스가 20년이상 소유하고 있다. 징가로 극단의 공연시간은 90분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공연장: 오렌지카운티 퍼포밍 아츠 센터(600 Town Center Dr., Costa Mesa) 근처의 징가로 빌리지.
▲공연일시: 10월13일부터 11월10일까지 오후8시30분(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제외).
▲입장료: 45-75달러(20명 이상의 그룹일 경우에는 20%가량 할인)
▲문의: (949)553-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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