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영혼을 치료하는 특효약이다’.
인간이 앓고 있는 ‘만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다’는 말처럼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일반화되면서 책읽기를 통한 심리요법이 새로운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책읽기를 통한 요법은 다른 사람이나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글을 읽음으로서 스스로 자기인지에 의해 바람직한 마음자세나 태도변화를 이룰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효과적인 요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책읽기를 통한 독서요법에 대해 알아본다.
■ 독서요법이란?
독서요법(bibliotheraphy)은 ‘도서(book, biblion)’와 ‘치료(treatment of disease)’의 복합어로 ‘의학과 정신의학에서 도서를 병 치료의 자료로 활용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즉, 병을 치료하기 위해 글읽기를 활용하거나 문제되는 성격, 태도 등을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글읽기를 치료 방법으로 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 특성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적으로 인생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인 아동과 심리적 갈등을 겪고 있는 사춘기 청소년은 독서요법의 중요한 대상이 된다.
*심리 요법의 내용을 가진 글을 자료로 하고, 그에 따라 학업 증진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약리적, 생리적 거부 반응이나 부작용이 없다.
*글이나 자료를 통해 받아들여지는 자기인지에 따라 과정과 결과가 이루어진다.
■ 효과
*학습이나 치료 기간이 짧다 *접근하기 쉬워 비전문가가 수행하기 쉽다 *문제아동뿐 아니라 발달 단계에 있는 아동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효과적이다 *문제 심리나 행동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성교육과 진로교육 등 적용 범위가 넓다
*저항감이 적고 약리적 부작용이 없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 심리나 행동을 제거할 수 있다
*스스로 정서 순화와 올바른 가치관 정립이 가능하다
*주인공과 일치를 통해 시련에 대해 극복의 용기를 가질 수 있다
*인물의 성격과 그에 따른 결과 파악을 통해 건전한 성격을 형성한다
*글 읽는 재미로 학습태도가 크게 좋아진다 *정서안정과 준법정신이 향상된다
*사회에 대한 간접 경험으로 사회성이 높아진다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가 크게 개선된다
*긍정적인 인생관이 정립된다.
■ 목적
독서요법은 인도자가 개인 혹은 그룹의 독서요법 참여자들에게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되는 방향으로 독서를 인도하는 조직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특색이다.
독서요법의 잠재능력은 독자가 등장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소속감을 증대하고, 자신감을 높이게 되며, 자신의 동기와 요구에 대한 직관을 갖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직관은 궁극적으로는 독자의 개인적, 사회적 적응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독서요법이 신체적 혹은 감정적 장애를 다룰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의 역할도 하지만 예방도구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성인들보다는 어린이들 혹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을 경우에 더 효과가 클 수 있다.
독서치료의 7대 목적은
*독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개인적인 통찰과 자기 이해
(self-understanding)를 증진하는 것
*정서적 카타르시스 *매일의 문제해결을 돕는 것
*행동변화(behavior shift)
*다른 사람과의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운 관계 증진
*정보의 원천
*오락적 목적인 즐거움 등이다.
■ 관련 상자기사(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요법의 목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요법의 목적은 어린이들이 자아와 타인을 이해하고 자율적이 되어 학교, 가정 및 사회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독서요법은 어린이들이 *독서나 이야기 듣기를 통해 인간형태에 관한 직관력을 개발하도록 *사회화의 과정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하도록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을 갖도록 *상황을 현실적으로 직면하도록 격려하고, *문제를 의사 소통할 수 있는 언어의 사고와 공감대를 얻도록 돕는 것 등이 그 목적이다.
■ 가장 적합한 독서자료
독서요법용으로 가장 적합한 독서자료는 문학작품과 전기서이다. 문학작품과 전기서는 인간의 심리상태와 감정, 생활태도 등을 가장 잘 묘사하고 있어서 누구나 거부반응 없이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독서자료이다.
특히 문학은 인간의 마음을 가장 잘 움직여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 그 자체를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독서자료이다. 이러한
특징과 문학적 감동을 치료과정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문학과 전기는 독서요법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연창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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